영암 조선소서 50대 여성근로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2021.07.26 15:14   수정 : 2021.07.26 15:49기사원문
© News1 DB

(영암=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남 영암군 소재 조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쯤 영암군 삼호읍 한 조선소에서 화재감시 업무를 하는 근로자 A씨(58·여)가 숨진 재 발견됐다.

다른 작업을 하던 동료직원에게 발견된 A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해당 조선소는 자체 구비한 구급차를 이용, 목포 한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조선소 측은 경찰과 소방당국에 별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의료진이 '원인불상에 의한 심장마비'라는 사인을 진단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조선소를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타살 혐의점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소 노조 측은 A씨가 과로에 의한 사망 사고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27일 오전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