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3명 확진… 3단계 거리두기 2주 더
2021.07.26 18:54
수정 : 2021.07.26 18:54기사원문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62명 등 총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해외입국자이며 48명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접촉자 상세내역은 가족접촉자 23명, 지인 11명, 직장동료 8명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는 목욕탕 2명, 음식점 2명, 학원 2명이었다. 나머지 13명은 감염원 불명으로 현재 조사 진행 중이다.
중구 한 목욕탕이 신규 집단감염지로 떠올랐다. 이 목욕탕에서는 전날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해 방문자 3명, 접촉자 4명이 확진됐고 이날 방문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목욕탕에서도 이날 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전날 조사 중 확진자 1명이 접촉자로 재분류됐다. 이로써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69명, 직원 1명, 접촉자 12명 등 총 82명으로 늘었다.
동구 목욕탕에서 이날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조사 중 확인된 접촉자 2명이 재분류되면서 지금까지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0명 등 총 35명이 됐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가족접촉자 6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이 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41명 등 총 61명에 이른다.
이 외에 부산진구 한 PC방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는 없었으나 전날 확진자 2명에서 해당 업소 관련성이 확인돼 재분류됐다. 이 PC방에서는 지금까지 방문자 5명, 직원 1명, 접촉자 8명 등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부산시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비수도권 전체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 방침에 따라 오는 8월 8일까지 현 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과 함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를 적용한 바 있다.
이소라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와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8월 8일까지 연장하지만 우리 시에서 8월 1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특정 시설의 집합금지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금지기간 종료 전 별도로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