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中企 애로사항 건의
2021.07.27 16:02
수정 : 2021.07.27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굿모닝 좌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중소기업계는 현재 업계가 처한 어려움인 납품단가 현실화, 주52시간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민병덕 의원이 중기중앙회를 찾아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애로를 청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을지로위원회에서는 △진성준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인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민병덕 의원 △김경만 의원 △이동주 의원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문창섭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실태와 중소기업 현안과제 발표를 통해 △납품단가 제값받기 △한국형 PPP도입 △최저임금제도 개선 △획일적 주52시간제 개선 △공공조달제도 개선 △기업승계지원제도 현실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 시급히 개선해야 할 중소기업 8대 현안을 건의됐다.
또 업종별로 다양한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최근 콘크리트 믹서트럭의 신규등록 제한이 2년 더 연장돼 중소레미콘업계는 납품 차질과 비용증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레미콘의 안정적 수급과 코로나로 힘든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심도 있는 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고병헌 케이비즈파주산단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폐업업체 증가 등 노후 산업단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며, “산업단지 네거티브존(업종특례지구) 등 업종제한을 더욱 완화하여 산업단지 내 다양한 기업들의 입주를 유도하고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이후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경제적 약자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 정례적으로 다양한 현안들을 듣고 중기·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