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약이행율 73%…공약완수 ‘파란불’
2021.07.28 07:12
수정 : 2021.07.28 07: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민선7기 안양시가 공약 이행율 73%를 기록하며 임기 내 공약 완수에 파란불을 켰다. 공약사업 이행 평가는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이 맡았다. 올해 상반기 공약이행 평가는 평점 93점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27일 상반기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112개 공약사업 중 6월 말 기준 82개 사업을 완료하고, 나머지는 지속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7기 공약은 △시민이 주인 되는 안양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모두 함께 잘 사는 안양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고르게 발전하는 안양 등 5개 비전을 축으로 17개 정책 112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안양시는 공약사항 중 만안구 현장시장실, 시민참여위원회, 주민참여 원탁회의, 시민 정책제안 플래폼 등은 민선7기 출범 초기에 구축, 운영하며 시민 직접민주주의 및 시정 참여를 견인했다.
특히 2019년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개최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축제와 청소년거리공연을 지원해 안양을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예술 분야 지원을 강화해왔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및 산후조리비 지원, 안양다문화센터 설치, 권역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장애아동 특수치료사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 대출자금 이자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체육복 구입비 지원 등은 보육특별시로 가는 지름길을 열었다.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창업펀드 921억을 조성하는 등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공공기관에도 청년의무채용 비율도 3%에서 8%로 높였다. 올해 6월에는 시청에 소상공인에 대한 상담 및 소통창구로 기능할 ‘안양상권활성화센터’를 개소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실내 공기질 유지를 위해 어린이집, 경로당, 학교 등에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지속 추진했으며, 테마숲과 학교숲 조성, 친환경차 보급지원 등도 계획대로 진행했다.
게다가 안양시민 숙원사업이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인덕원 정차 유치에 성공하고 인덕원동탄선, 경강선, 인천2호선 안양연장 추진 등 철도교통 확충에 안양시는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7월1일 개원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은 안양시민 장례절차 편의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박달스마트밸리 추진은 국방부에 합의각서(안)을 제출한 상태로 사업계획이 확정될 경우 도시개발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원도심 지역인 박달권 대변혁이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이외에도 만안어린이도서관 건립,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거점별 청소년문화센터 설치, 생태놀이터 조성, 공영주차장 확대 설치 등 각종 건립 공약사업도 안양시는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매 분기마다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사업 진척도를 꼼꼼히 점검하고 문제점 개선과 보완점 확충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최대호 시장은 직원들 노고를 치하한 뒤 민선7기가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 요구와 의사를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며 공약 완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은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이 분석, 평가해왔다. 6월 2021년 상반기 시민참여 공약이행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점 93점을 기록했다. 최대호 시장은 작년 매니패스토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한편 안양시는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탁월한 대응으로 7월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 위기관리 대응 공모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