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포토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 초판 조기 매진

      2021.07.28 08:31   수정 : 2021.07.28 08: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가 국내 첫 아기 판다 푸바오의 첫돌을 기념해 1년간의 성장, 육아 과정을 담은 포토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시공주니어)를 출간했다.

손가락 한뼘 정도인 몸길이 16.5cm, 197g의 몸무게로 태어난 푸바오는 1년간 200배가 넘는 40kg의 건강한 개구장이로 자라 지난 20일 첫돌을 맞았다.

포토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는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을 쭉 함께 해오며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세를 얻은 34년차 베테랑 강철원 사육사가 글을 쓰고, 에버랜드 사진을 담당하는 류정훈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푸바오 사진들로 엮어졌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이모, 삼촌과 어린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초판은 조기에 매진되었고, 이번 주말 2쇄가 발행될 계획이다.

'푸바오(福宝)'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으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위로와 행복을 전달하는 보물같은 존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에버랜드는 불면 날아갈 것 같고 쥐면 터질 듯한, 판다의 모습이 갖춰지기도 전인 분홍빛 아기 판다의 모습부터 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마음을 조리게 만드는 장난기 많고 말 안듣는 '판춘기'(판다+사춘기) 시기가 찾아 온 첫돌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담았다.

포토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를 보고 있으면 첫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위대함과 사육사들의 헌신을 엿볼 수 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는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푸바오가 태어나자마자 품에 안고 젖을 먹이고 출산으로 힘든 몸을 이끌고 자신의 아기를 성심껏 돌봤으며 함께 뒹굴며 놀아주기도 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면 혼을 내기도 한다.

사육사들은 푸바오가 태어났을때 초기 사망율이 높은 판다의 특성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며 24시간 곁을 지켰고 성장과정에 맞춰 직접 만들어 준 장난감, 높은 나무에 오르는 것을 돕기 위해 설치한 나무봉들에서 사육사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푸바오가 강 사육사의 다리를 붙들고 놀아달라는 듯 보채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1200만회를 상회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푸바오와의 특별한 캐미를 보여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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