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LH 사전 청약 공공택지 민영 주택 등 확대 시행"

      2021.07.28 09:30   수정 : 2021.07.28 09: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사전 청약을 통한 시장안정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양에만 적용 중인 사전 청약을 공공택지 민영주택, 2·4 대책 도심공급 물량 등에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청년층의 매수 수요가 좋은 입지에 저렴하게 공급될 신규 주택 청약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 장관은 "대상 입지, 청약 방식, 사업자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사전 청약 확대 방안은 이른 시일내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 장관은 "주택 시장의 근본적 안정을 위해 적정한 수요관리와 함께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주택을 공급해야한다"며 "필요한 시기에, 선호하는 입지에, 좋은 집이 공급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추격 매수 등 불안 심리가 진정 되고 주택 시장의 하향 안정을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노 장관은 국토부는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의 초석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세 가지 주택 공급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노 장관은 우선 "수도권 180만호, 전국 205만호 공급계획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며 "2·4 대책 도심복합 사업후보지 52곳 중 31곳은 예정지구 지정 요건을 갖춘 만큼 11월부터 본지구 지정과 사업 계획 승인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3기 신도시 등 기 발표한 공공택지 지구는 연말까지 총 24만호의 지구 계획을 모두 확정하고, 아직 발표하지 못한 13만호의 잔여 택지도 8월 중 구체적인 입지와 물량을 공개할 것"이라며 "과천청사 대체지, 태릉CC 등은 8월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연내 지구지정 등 인허가 절차에 신속히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장관은 "1~2인 가구 수요가 많고 단기간에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공급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 장관은 특히 "정부가 발표한 공급 정책이 추진되면 앞으로 10년 동안 전국 56만호, 수도권 31만호, 서울 10만호의 주택이 매년 공급된다"며 "수도권 31만호는 압도적 물량으로 시장과열을 진정시킨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총 건설물량 29만호를 넘어서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노 장관은 아울러 "통화 당국이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가계대출 관리가 엄격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주택공급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면 주택시장의 하향 안정세는 시장의 예측보다 큰 폭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내집 마련의 꿈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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