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사이다 덕" 롯데칠성 2분기 영업익 55% 껑충
2021.07.28 18:38
수정 : 2021.07.28 18:38기사원문
음료부문 매출은 50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칠성사이다 제로' 등 탄산음료를 포함한 탄산수와 생수, 커피, 생수,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과 브랜드스토어, 오픈마켓 등 판매 활성화로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음료부문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2% 늘었다. 원당(설탕), 알루미늄(캔원료), 유가(물류비) 등의 부담에도 물류 효율화, 롯데알미늄 페트 사업 양수에 따른 페트 수직계열화 등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 덕분이다.
주류부문 매출은 1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신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혼술이 주류업계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한 맥주사업이 상반기 기준 약 41% 성장했다.
와인부문의 경우 올해 직영샵 '와인온' 2개점 오픈, 저칼로리·저도와인 '옐로우테일 퓨어브라이트', 컬트와인 '그로스' 출시 등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약 54% 증가했다. 매출 증가와 효율성 비용 집행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이익도 개선돼 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배달 및 푸드페어링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칼로리 탄산제품의 마케팅,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건강기능 관련 신제품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