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폭염 예방대책 확대 추진
2021.07.29 10:16
수정 : 2021.07.29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냉방물품을 추가 지원하고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검사대기자들에게 생수를 제공하고 일부 무더위쉼터를 개방하는 등 폭염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검사대기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난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 8곳과 선별진료소 9곳에 생수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생수를 시원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냉동고와 냉장고를 설치했다.
현재 임시선별검사소는 폭염경보 발령 시 운영을 단축시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토록 했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쿨매트 등의 냉방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5000만원을 긴급 편성해 군·구 수요를 파악 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소방본부 등과 협조해 주안역 임시선별검사소 등 10개의 임시선별검사소, 9개의 선별진료소 대기 장소 주변에 살수 작업을 진행한다. 펌프차와 살수차를 활용해 1일 2회 물을 뿌린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폐쇄됐던 실내 및 야외 무더위쉼터에도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개방을 추진한다.
시는 백신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315개소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주기적인 환기·소독 및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등의 방역대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됐던 76개소의 공원, 정자 등 야외 무더위쉼터에 대해 재개방을 추진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야외 무더위쉼터 159개소를 개방하면서 12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무더위쉼터의 주말·공휴일 개방을 군·구와 검토 후 추진할 예정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폭염과 코로나19 예방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출입 시 발열체크와 QR확인, 손소독제 비치, 간격을 둔 의자 배치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무더위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상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코로나19를 고려한 폭염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