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고등학교 학년별 개학 일정 조정
2021.07.29 10:39
수정 : 2021.07.29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고등학교 2학기 개학 일정을 고3과 고1·2로 분리해 운영하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학 일정 조정은 최근 전국 및 지역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에 따라 다음달 17일 이전에 개학하는 73개 고등학교 1·2학년의 개학은 다음달 17일 이후로 변경된다.
대학 입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학년은 애초 개학 일정에 따라 개학한다.
애초 학교별 학사일정에 따르면 8월 1주(2~6일)에 4교(4%), 8월 2주(9~13일)에 69교(70%), 8월 17일 이후 25교(26%)가 전교생 동시 개학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고등학교 73교(74%)는 고3과 고1·2학년의 2학기 개학일이 분리돼 운영된다.
2학기 개학을 학년별로 분리, 실시하는 학교는 애초보다 겨울방학 일수를 열흘 정도 감축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감염병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학교현장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학기에도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면서 "학년별 2학기 개학으로 학교의 학사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되지만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현장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