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 지난해 1·4분기比 7.1% 증가

      2021.07.29 15:13   수정 : 2021.07.29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한 113.7를 기록했다. KPC한국생산성본부는 29일 2021년 1·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가가치가 2.0% 증가한 반면, 노동투입이 4.8% 감소하면서 노동생산성은 ’20년 1·4분기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투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민간소비가 반등하고, 설비투자와 정부소비, 수출이 증가하면서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1.4% 대비 2.0%로 커졌다.

노동투입은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감소한 여파로 지난해 1·4분기 1.2%에서 올해 -4.8%로 낮아졌다.


지난해 1·4분기 대비 월력상 근로일수의 감소(2일)와 코로나19에 의한 휴업·휴직·영업단축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 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120.4로 나타났다. 부가가치는 4.1% 증가했으며, 노동투입은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동반 감소하여 4.8% 감소를 보였다.

주요업종별로 보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노동생산성이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9.3% 증가했으며, 근로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 감소로 인해 노동투입은 2.1% 감소했다.

기계·장비의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부가가치가 4.7% 증가한 반면,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감소하면서 노동투입은 4.6% 감소했다. 자동차·트레일러의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8.2% 증가한 한편, 근로자수가 감소하였으나 근로시간이 증가하면서 노동투입은 0.1%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14.5로 나타났다. 부가가치는 1.1% 증가했으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감소하여 노동투입이 5.0% 감소했다.

주요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3.0% 증가한 반면,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감소하여 노동투입은 5.7% 감소했다.

숙박·음식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12.4% 감소했으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동반 감소하여 노동투입은 15.0% 감소했다. 금융·보험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다.
부가가치가 10.4% 증가한 한편, 근로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이 감소하여 노동투입은 6.2% 감소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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