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NXC 대표 물러난다

      2021.07.29 18:16   수정 : 2021.07.29 18:16기사원문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NXC)는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인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를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CIO)으로 영입했다. NXC 대표직에서 16년 만에 물러나는 넥슨 창업자 김정주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임하며, NXC 등기이사직도 유지한다.



1998년에 넥슨에 입사한 이재교 신임 대표는 넥슨 홍보이사를 거쳐 2012년 지주회사인 NXC로 이동해 사회공헌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이끌어 왔다. 2018년 넥슨컴퍼니 내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넥슨재단 설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이사로도 재임하고 있다.

이재교 대표는 "23년 전 재기 발랄하고 엉뚱한 천재들에 반해 넥슨에 합류했다"면서 "창의와 혁신으로 산업을 이끌어 온 김정주 대표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NXC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던 미래 도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는 지난 10년간 NXC와 넥슨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자문 역할을 했다. 또 2011년 넥슨 도교증권거래소 상장에 기여했다.
다국적 투자은행인 UBS 미디어산업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했으며, 도이치뱅크와 바클레이즈캐피털에서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 및 기업금융자문을 해 온 전문가다.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는 미국 뉴욕시를 거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정주 대표는 "지주회사 전환 후 16년 동안 NXC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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