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맏언니' 강채영 2관왕 시동.. 男펜싱 에페팀도 '금빛 찌르기' 도전

      2021.07.29 18:51   수정 : 2021.07.29 20:42기사원문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강채영(25·현대모비스·사진)이 2020 도쿄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

30일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9연패의 중심축인 강채영은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개인전 16강전을 시작한다. 이날은 8강, 4강, 결승까지 경기가 계속 이어진다.



강채영이 개인전 정상에 오르면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을 휩쓴 김제덕, 안산에 이어 한국 선수단 세번째 2관왕이 된다.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은 같은 종목 여자 대표팀의 은메달의 기를 받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8일 이번 대회 펜싱 첫 금메달을 한국선수단에 선사한 터라 남자 에페 대표팀의 입상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할 수 있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을 비롯해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광역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 등이 '금빛 사냥'에 나선다.

김민종과 한미진은 각각 유도 마지막 개인전인 남자 100㎏ 이상급,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한다. 유도는 31일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수영 종목과 함께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 종목도 이날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 육상은 이번 도쿄올림픽에 7명만 출전했다.

남자마라톤 오주한·심종섭, 여자 마라톤 안슬기·최경선, 남자 20㎞ 경보 최병광 등 도로 종목에서 5명이 출전한다.

트랙·필드 종목에서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과 높이뛰기 우상혁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첫번째 주자로 예선에 출전한다.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필드를 밟는 우상혁은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을 1차 목표로 삼았다.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연거푸 기록하며 두 종목 모두 결선 무대에 오른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는 남자 50m 자유형 예선에서 또 한번 신기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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