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4년연속 동남권 1위 건설사

      2021.07.29 18:58   수정 : 2021.07.29 18:58기사원문
부산에 본사를 둔 동남권 대표 건설사인 동원개발(회장 장복만)이 정부의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전국 30대 건설사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4단계나 상승, 2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합건설업 업종별 공사실적으로 볼 때 동원개발은 조경분야(기타조경공사분야 전국 6위)에서 전국 8위, 기타토목공사분야에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등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믿고 맡길 수 있는 건설사'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건설사 7만34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가 매년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초로 종합평가한 것이다.
이는 대한건설협회 등 업종별 건설협회에 위탁한 객관적 지표다.

올해 평가에서 동원개발은 토목건축공사업 분야에서 1조5156억원을 기록, 지난해 부산·경남·울산지역 업체 가운데 최초로 전국 3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4단계나 또 상승해 26위에 올랐다.

동원개발은 2018년부터 부산·울산·경남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동남권 대표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시공능력평가는 단순히 주택사업 실적뿐 아니라 재무건전성, 경영상대, 기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객관성이 매우 높은 지표"라면서 "부산에서 출발한 굴지의 건설사들의 순위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돋보이는 성적으로 외형은 물론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밖에 부산지역 건설사로는 엘티삼보(39위·1조1388억원)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비롯해 한진중공업(43위·1조24억원), 경동건설(55위·6534억원), 극동건설(66위·4348억원), 협성건설(69위·4105억원), 삼정(86위·3252억원) 등이 시공능력평가 10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삼성물산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이 22조5640억원에 달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11조3770억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9조9286억원을 기록한 GS건설로 지난해 4위에서 1단계 상승했다. 4위는 포스코건설(9조5157억원)로 역시 지난해보다 5위에서 1단계 올랐다.
이어 대우건설이 8조7290억원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을 분할, 디엘이앤씨㈜를 신설함에 따라 8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8위 업체의 순위가 1단계씩 상승한 것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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