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뽀아레, 2030 영리치 잡는다
2021.08.01 11:20
수정 : 2021.08.01 11:20기사원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최상위 럭셔리 라인 뽀아레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열고 2030 영리치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이어 강남점에 뽀아레 매장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3월 론칭한 뽀아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100년 전통의 프랑스 브랜드 '폴 뽀아레(Paul Poiret)'를 인수해 선보인 자체 화장품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강남점에서 내로라하는 해외 명품 브랜드와 진검승부를 펼치기 위해 뽀아레 매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유서 깊은 프랑스 패션하우스에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고급스럽고 패션성이 가미된 인테리어로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데 중점을 뒀다.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이 묻어 나는 블랙과 골드톤의 분위기는 뉴 클래식을 표방하는 뽀아레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강남점이 명품 소비의 큰 손으로 부상한 2030 영리치 고객이 많아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0세대는 뽀아레의 핵심 고객층이다.
뽀아레는 첫 매장을 통해 MZ세대 고객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신세계 본점에 입점한 매장은 목표 매출을 160% 달성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2030 고객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명품 선호 현상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뽀아레 관계자는 "확고한 브랜드 철학과 제품이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새롭고 개성 있는 명품을 찾는 영리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며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