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열대야 지속…"에어컨 없이 못 살아"
2021.08.01 18:18
수정 : 2021.08.01 18:18기사원문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7월 1~29일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제외한 수치로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까지 더하면 7월 판매량은 더 늘어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짧은 장마와 이후 연일 이어지는 30도 이상의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기 효율이 뛰어난 인버터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휘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G전자는 경남 창원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며 8월 초 예정된 사업장 하계휴가 기간에도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3위 에어컨 업체인 위니아딤채의 경우 지난달 1~27일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96% 증가했다.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6% 증가했고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은 317% 늘었다. 상업용 중대형 에어컨 판매량 역시 276% 증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