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증세 소식에 비트코인 하락
2021.08.02 08:47
수정 : 2021.08.02 08:58기사원문
대규모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가상자산 관련 세금을 인상해 재원을 조달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1% 하락한 4만12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4만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4만819달러까지 밀렸다.
최근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미 상하 양원이 약 5500억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달러(약 32조원) 가량을 가상자산 관련 세금 인상을 통해 조달하려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지 전까지 비트코인은 11일째 상승하며 8년래 최장기간 랠리를 펼쳤었다. 최근 비트코인은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4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비트코인 이외 다른 가상자산은 이같은 소식에 아직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53% 상승한 266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53% 상승한 266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 코인은 2.41%, 카르다노(에이다)는 2.84% 각각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7% 하락한 478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6.13%, 에이다(카르다노)는 2.61%, 리플은 2.32%, 도지코인은 1.66% 각각 상승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