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제발 설명좀 해줘, 이해불가야" 복잡한 올림픽 야구 대진표

      2021.08.02 13:51   수정 : 2021.08.02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O리그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도쿄올림픽 야구 대진표에 대해 "이해 불가"라고 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죄송합니다"라는 댓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오늘 2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를 살펴보면 그는 KBO가 제작한 도쿄올림픽 야구 대진표를 캡처한 뒤 "제발 설명 좀 해줘. 이해불가야"라고 포스팅했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포스팅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경기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한 것과 관련이 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은 패한 팀에게도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방식이다.

도쿄올림픽 야구는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패자부활전이 포함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2번을 지면 탈락하지만, 1번을 지더라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다. 조별 예선리그 꼴찌라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대진 방식이 복잡해졌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KB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죄송합니다"라고 답글을 남긴 것도 대진표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죄송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1일 도미니카를 이긴 한국은 오늘 이스라엘과 경기중이다.

5회말 현재 한국이 이스라엘에 3대1로 앞서고 있다. 한국이 이스라엘을 이기면 일본-미국 경기 승자와 내일 오후 7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이스라엘에 지더라도 탈락하지는 않는다.

패할 경우 3일 오후 7시에 도미니카와 다시 맞대결을 벌여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단, 한국이 도미니카에게 패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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