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번역, 비즈니스 활용도 높인다”..네이버

      2021.08.02 14:52   수정 : 2021.08.02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파파고 번역(Papago Translation)’ 기능을 확장한다고 2일 밝혔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따로 추출하지 않아도 문서 또는 웹페이지 형식 그대로 번역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이다.



‘문서 번역 API’는 폰트 크기, 색상, 정렬 등 서식이나 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번역한 결과를 출력해준다. 파파고 문서 번역 AP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형식(docx, pptx, xlsx)과 아래한글(HPW 5.0 버전 이상) 문서 번역을 지원한다.

‘웹 번역 API’는 웹페이지 내 소스 언어로 작성된 HTML 문서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개인용 파파고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미지 번역 기능도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미지 번역이 필요할 경우 광학 문자 인식(OCR) API와 번역 API를 결합해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파파고 이미지 번역은 인식된 문자 디자인과 문장 구조를 분석해 번역에 적합한 문장을 찾는 자체 딥러닝 모델(HTS)을 연구개발(R&D)했다.

파파고 번역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번역 기술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을 이용한 번역 서비스다.
파파고 서비스는 월간사용자수(MAU)가 1300만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 20년 이상 검색 포털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한국어 데이터 양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대규모 데이터를 매일 자동으로 학습하며 한국어 언어 처리 능력을 고도화한 것은 물론 한국어 고유 높임말 체계나 상황에 따른 발화 등 언어의 문화적 특징까지 반영하며 품질을 더욱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16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AI 번역 성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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