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있는 집, 전체 가구의 23%뿐
2021.08.02 18:34
수정 : 2021.08.02 18:34기사원문
통계청은 2일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 특징과 아동의 성장환경을 파악하는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이달부터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등록부에 따르면 2019년 아동가구(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는 487만3000가구다.
2019년 총인구 5177만9000명 중 아동인구는 15.1%인 782만3000명으로, 아동인구 비율 역시 2015년 17.2%, 2016년 16.8%, 2017년 16.2%, 2018년 15.6%에서 더 내려갔다. 2019년 아동가구 중 50.8%는 아동이 1명이고 아동 2명은 41.7%, 아동 3명 6.9%, 아동 4명 이상은 0.6%였다.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귀화자인 다문화 부모의 아동 수는 23만7000명으로 전체 아동의 3.0%를 차지했다. 다문화 부모 아동 비율은 2015년 2.1%, 2016년 2.5%, 2017년 2.6%, 2018년 2.8%에서 더 올라갔다.
부모가 함께 양육하는 아동은 687만5000명(87.9%), 부모 중 한 명만 같이 사는 아동은 61만2000명(7.8%)이었다. 부모와 살지 않고 친척과 함께 살거나 시설 등에 사는 아동은 33만7000명(4.3%)으로 집계됐다. 2015년과 2019년을 비교하면 양부모 양육 아동 비율은 88.2%에서 87.9%로 낮아졌고, 한부모 양육 아동 비율도 8.2%에서 7.8%로 떨어졌다. 부모 미양육 아동 비율은 3.7%에서 4.3%로 상승했다.
2019년 만 8세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인 상용직 부모 중 육아휴직을 한 비율은 8.4%이고 어머니 육아휴직이 18.5%, 아버지 육아휴직이 2.2%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