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유시민, ‘알릴레오’로 컴백...정치 평론도 컴백할까
2021.08.03 15:00
수정 : 2021.08.03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시민이 돌아온다. 그의 정치 평론도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정치권과 노무현재단 등에 따르면 유시민 재단 이사장이 오는 13일 자신이 진행하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다시 진행한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의 예고 영상을 통해 '알릴레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방송 내용은 이전과 같은 도서 비평 형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근황에 대해 “노후생활 예행연습(을 했다)”고 농담을 하면서 “푹 쉬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예고 영상에서 “각 분야의 교양서 비중을 좀더 높여 과학기술이나 IT, 진화생물학, 현대적 고전 (관련 도서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공개적인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 5월21일 이후 약 3달 만이다. 여권의 대선 경선이 한창이고 대선을 7개월여 앞둔 시점이라 유 이사장의 ‘입’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 등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자신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했던 한동훈 검사장을 지목했으나, 지난 1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정치 비평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4·7 재·보궐 선거 이후 언론 인터뷰에 응하면서 “한 번 게임에서 내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정치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