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멸종위기 처한 긴팔원숭이 연구 지원
2021.08.04 13:56
수정 : 2021.08.04 15:21기사원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년간 에코과학부 연구팀의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긴팔원숭이의 행동 생태 연구 내용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국내외를 선도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긴팔원숭이는 영장류 중에서 '사람상과'에 속하는 유인원이다. 같은 유인원인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등과는 달리 인간과 비슷한 일부일처제 사회를 이루고 있다.
유인원 사회구조의 진화 측면에서 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지만, 서식지 파괴와 불법 거래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다져온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사회적 학습, 주변환경과의 공진화(coevolution) 등 더욱 심화한 연구로 자바 긴팔원숭이 야생 개체군의 행동 생태를 연구할 계획이다.
최재천 석좌교수는 "야생 자바 긴팔원숭이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며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원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긴팔원숭이의 서식처 보호와 개체군 증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면서 우리 회사가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의 생명 다양성 보존 활동에 기여할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