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벤처스·굿워터캐피탈, 온라인 화상영어 교육 '노바키드'에 투자

      2021.08.05 08:11   수정 : 2021.08.05 08: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화상영어 교육 기업 노바키드는 시리즈B 펀딩을 통해 35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울벤처스(Owl Ventures)와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의 주도로 이뤄졌다.

기존 시리즈 A 투자자인 포트포라이언(PortfoLion), TMT인베스트먼트(TMT Investments) 등도 참여했다.

시드 투자자인 레타캐피탈(LETA Capital), 본앤젤스(BonAngels) 등도 참여했다.

노바키드는 인공지능(AI)과 게임을 통해 4~12세 아동에게 맞춤형 영어 학습을 제공하는 온라인 언어학습 플랫폼이다.
올해 총 회원수는 전년 대비 700% 증가했으며 월별 증가율은 14.8%에 달했다. 6월 기준 총 강의 수는 220만 건을 넘어섰고 한 달간 41만건이 넘는 신규 강좌 예약을 달성했다. 원어민 강사 수는 올해 말까지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금은 아시아 신규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 기존 시장인 유럽과 MENA(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의 입지 강화, 독창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 새로운 게임화 플랫폼 론칭에 집중 투입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화상 영어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콘텐츠로 고객 충성도와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아울벤처스의 CEO 주디 박(Judy Park)은 “언어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바키드의 열정과 유럽 외 다양한 국가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성장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노바키드의 교육 콘텐츠를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시장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쿠팡, 카카오 등의 주요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굿워터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에릭 킴(Eric Kim)은 “노바키드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한다”며 “노바키드를 통해 언어와 지식에 대한 장벽을 없앨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노바키드의 CEO 맥심 아자로브(Mazim Azarov)는 “향후 10년간 어린이를 위한 ESL(외국어로서의 영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듀테크 및 소비자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두 투자자와 함께 투자자 풀을 강화했다”며 “ESL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니콘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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