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공모

      2021.08.05 08:31   수정 : 2021.08.05 08: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대한민국 ‘노동’ 상징인 전태일 열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노동존중 정신을 계승하고자 올해 전태일 열사 기념사업 일환으로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태진 노동권익과장은 5일 “이번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를 통해 우리 시대 노동자로 살아가는 수많은 ‘전태일’의 노동권 향상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노동존중 사회 실현’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99%의 사람들을 위해 살아간 전태일과 또 따른 전태일인 99% 사람들의 이야기를 길지만 짧고, 짧지만 긴 시간인 99초에 담은 영상작품을 통해 노동존중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공모는 전태일, 노동,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전태일 삶과 정신’, ‘우리 주변의 노동과 인권’ 중 한 주제를 골라 자기 시선과 개성을 담아 자유로운 방식으로 99초 분량(타이틀, 크레딧 시간 제외)의 영상작품을 만들면 된다.

장르는 제한 없이 다큐멘터리, 드라마, 뮤직비디오, 캠페인, 광고, 애니메이션, 브이로그 등 다양하게 표현하면 된다. 단, 타 공모전이나 영상-영화제에 수상 내역이 없어야 하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 연령등급 수준이어야 한다.
욕설이나 비방 혐오-차별 표현은 없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0월15일까지 완성된 영상 작품과 출품신청서를 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대상 1편(상금 300만원), 최우수 2편(상금 200만원), 우수 3편(상금 100만원) 등 6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 발표는 오는 11월 초로 예정돼 있다. 이번 공모전 세부사항은 전태일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작년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추진결과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2편을 선정해 도지사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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