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2·4분기 매출 3368억원, 역대 분기 최대 기록

      2021.08.05 13:46   수정 : 2021.08.05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의 올해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 70.3% 증가했다. 5일 서울반도체는 올해 2·4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3368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439억 원으로 전년 연간 당기순이익인 290억 원을 반년 만에 초과 달성하는데 성공, 배당금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일반 조명, 자동차 등 모든 사업부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가운데,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당초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전방 산업이 다소 위축됐으나 세계 최초의 패키지가 필요 없는 강건 구조 와이캅(WICOP)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자동차 양산 모델이 올해 102개를 넘어서는 등 구조적 성장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와이캅 기술은 와이어 본딩과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고 작고 얇은 렌즈 구성에 용이하도록 콤팩트하게 설계됐고 긴 수명과 열전도율이 우수한 특허 기술로 TV 부문에서도 글로벌 TV 수요의 20% 이상이 와이캅 기술을 사용하며 산업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3·4분기 매출을 전년대비 3%에서 9% 성장한 3400억 원에서 3600억 원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니 LED 양산이 확대되고, 조명, 자동차의 전망 수치 증가에 따라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투자도 이미 상반기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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