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분할지급형 사유림 매수’ 추진

      2021.08.06 06:31   수정 : 2021.08.06 06: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주=서정욱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이 ‘분할지급형 사유림 매수’를 추진한다.


5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국가가 사유림을 매수하고 매입대금을 10년간(120개월) 분할지급하는 방법으로 산주들에게 일정한 소득을 안겨줄 수 있는 ‘분할지급형 사유림매수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림청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된 매입대금을 산주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일시지급형’ 제도만 추진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와 더불어 10년간(120개월) 월 단위로 대금을 나눠 지급하여 산림소유자에게 매월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지급할 수 있는 ‘분할지급형’ 제도를 신설하여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월대금 지급 시에는 산림청에서 별도로 정하는 이자와 지가 상승분도 추가로 지급한다.

이에, 올해 매수 대상은 북부지방산림청 관내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 지역의도시숲·생활숲·생태숲·산림보호구역 등 공익임지, 산림 관련 법률에 의한 법정제한 사유림으로, 5억원을 투입해 139ha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할지급형 사유림 매수는 춘천·홍천·서울·수원·인제·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등 북부지방산림청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서 추진한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를 통해 산주와 국가가 모두 만족하고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이 국민에게 주는 혜택을 더욱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
”라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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