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같이 천국 가자고.." 엄마에 목졸린 8살 아들이 말했다
2021.08.06 08:14
수정 : 2021.08.06 10:23기사원문
8살 아들에게 "같이 천국 가자"고 말하며 살해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먄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살인 미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7월 초까지 두달 간 제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8살 아들 B군을 흉기로 위협하거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아들에게 "같이 천국 가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A씨의 어머니이자 B군의 외할머니인 C씨가 지난 7월 11일 B군의 구조 요청을 받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현재 B군은 C씨와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에 배당됐으며, 조만간 공판 기일이 잡힐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