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투자

      2021.08.06 14:06   수정 : 2021.08.06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투자했다.


6일 해시드는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운영사 팀블랙버드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금번 라운드는 해시드가 리드했고, 갤럭시 인터렉티브, 미래에셋캐피탈, 유비캐피탈 등이 함께 참여했다.

팀블랙버드는 이를 통해 총 300만달러(약 34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크립토퀀트는 가상자산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가상자산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다르게 폐장 시간 없이 24시간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고 가격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앞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데, 크립토퀀트는 이같은 시장 특성에 맞춰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데이터를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 위험을 낮출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현재 크립토퀀트는 전세계 30개 이상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가상자산 보유량, 입출금 내역, 활성 지갑 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상자산 채굴자와 운용사 등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및 개인들의 온체인 데이터도 크립토퀀트에서 파악가능하다.

올 상반기 월 활성 이용자 수 10배 '껑충'


현재 전세계 200여개 국가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크립토퀀트는 올해 6월 기준 월 방문자 수 124만명을 기록했고, 월 활성 이용자수는 25만명으로 4달간 10배 가량 늘었다. 해당 성장세는 별도의 마케팅 비용없이 가상자산 업계 분석가와 매체를 통한 입소문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크립토퀀트는 제품 세일즈 및 개발 인력 충원에 투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크립토퀀트 팀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암호화폐 트레이딩 시장의 리더들이 생성하는 예측 모델과 의견이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 유통되어 오거닉하게 마케팅이 이뤄지는 매력적인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아직 시장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할때 불안함을 많이 느낀다"며 “크립토퀀트는 앞으로도 정확한 데이터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한 시장의 통찰력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근거있는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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