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이혜진, 여자 스프린트서 16강 진출 실패

      2021.08.06 20:47   수정 : 2021.08.06 22: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혜진(29·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도쿄 올림픽 여자 스프린트 16강 진출에 실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6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이혜진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혜진은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스프린트는 2~4명씩 조 편성을 이뤄서 250m 트랙 3.5바퀴 돌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승자가 되는 경기다.

본선에 오를 선수를 가리기 위해 먼저 200m 기록 경기를 예선으로 진행하는데, 30명의 참가 선수 중 24명 안에 들어야 한다.
이혜진은 예선에서 10초904의 기록으로 21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24명의 선수가 2인 1조로 경기를 치른다. 이 중 각 조별로 먼저 들어온 승자 12명이 16강에 직행한다.

남은 12명의 패자는 3명씩 4개의 조를 이뤄 패자부활전을 치르는데, 이 중 조 1위를 해야만이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

본선에서 프랑스의 마틸드 그로와 겨룬 이혜진은 선행 주자로 출발하다 경기 막판 추월을 허용하며 0.797초 차로 패배,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다.


이혜진은 패자부활전 4조에서 다시 경기를 치렀는데, 미국의 고드비 마달린에 0.054초 차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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