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핏' 일본 관통…동해안에도 최대 80mm 비 온다

      2021.08.09 07:44   수정 : 2021.08.09 07: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늘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9호 태풍 '루핏'이 일본에 상륙해서 일본을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기상청은 오늘 강원 영서와 영남 동부,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 영동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서 30∼80㎜, 호남 내륙과 영남에서 10∼60㎜, 강원 영서와 충청 내륙, 경남 동부, 제주도에서 5∼40㎜다.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5.0m로 예보됐다.

동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그 밖의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 폭풍해일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고,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너울에 천문조가 더해져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올 수 있으므로 사고와 침수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체감온도도 33도를 넘기겠다. 도심 지역과 남부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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