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기업문제 해결한다
2021.08.09 10:25
수정 : 2021.08.09 10: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기업의 문제 해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기 위한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연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 AI SPARK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특구재단은 올해 초 특구기업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량 예측 모델 제시'를 주제로 AI 경진대회를 시범 개최해 태양광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모델을 도출한 바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특구기업 수요 기반의 '기업 문제 해결형'과 출연연구기관의 '공공데이터 연계 자율제안형' 두 가지 방식으로 총 6회에 거쳐 시리즈 형태로 진행된다.
기업 문제 해결형은 기업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이 혁신하고자 하는 문제를 출제해 크라우드소싱 기반으로 문제해결을 이끌어 낸다. 연구개발특구 소재 기업이 문제를 제시해 AI 모델 등 솔루션을 획득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 연계 자율제안형은 특구 내 대학·출연연구기관·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참가자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출제해 문제해결 모델을 개발한다. 활용 데이터는 추후 대회 진행 시 공개될 예정이다.
특구재단은 '연구개발특구 AI SPARK 챌린지' 사업과 대회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11일 오후 2시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 사업의 운영방향과 함께 AI 경진대회를 통한 문제해결 사례들이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AI 및 데이터 분석 관련 학계·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문제해결에 관심있는 기업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대회 운영에 앞서 특구기업의 문제와 과제발굴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해결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경진대회를 통해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획득할 수 있으며, 문제해결 이후에도 연구개발특구의 'AI 특성화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한 파일럿 제작 및 기술사업화 R&BD 등 후속사업 연계도 가능하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데이터와 AI 기술 기반의 경진대회를 통한 기업의 문제해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특구 내 대학과 출연연구기관과도 협력해 공공데이터 자원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AI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