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 물동량 200만TEU 최단기간 돌파

      2021.08.10 10:58   수정 : 2021.08.10 10: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집계한 결과 지난 4일 200만TEU(1TEU는 6m 콘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0만TEU 돌파일이 8월 18일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4일 단축된 것이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2월 6일 최초로 200만TEU를 기록한 이후 200만TEU 달성에 소요되는 기간이 매년 단축돼 2019년에는 8월 28일, 지난해에는 8월 18일에 200만TEU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8월 4일에는 187만9494TEU이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현재 6.8%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올해는 200만TEU의 달성시기를 14일 단축하는 기록을 세웠다.

항만공사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인천항 2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의 물동량 증가율이 각각 9.3%, 14.4%로 급증한 것과 함께 올해 신규 항로 5개 유치로 동남아 지역 간 서비스 범위와 빈도가 확대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천항에서 제공하는 컨테이너 정기항로 서비스는 총 66개이다.


또 수에즈운하 좌초사고 및 선전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물류 흐름이 지연된 상황에서 인천항 내 물류 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된 점 또한 이번 200만TEU 조기 달성에 기여했다.

항만공사는 국내외 하반기 수출입 경기전망, 인천항의 상반기 물동량 실적을 근거로 올 하반기에는 약 2%대 수준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해 올해 총 347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 방역 및 안전관리와 더불어 올해 물동량 목표인 345만TEU 달성을 위한 정기선 선복(적재공간) 확대 및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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