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전북도, 희망디딤돌센터 개소

      2021.08.10 15:17   수정 : 2021.08.10 15: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와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 4개 기관이 손을 잡고 보호종료 아동·청소년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0일 보호종료 아동·청소년(자립준비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전북센터가 전주시 덕진구에 문을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보호종료 아동·청소년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성인이 돼 사회 진출을 앞둔 이들을 뜻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삼성전자 최윤호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상균 사무총장, 굿네이버스 이호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들은 온라인 중계를 통해 함께 했다.

희망디딤돌 자립 통합지원 사업은 보호종료 아동·청소년에게 주거 공간과 함께 맞춤형 상담과 교육 등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해 자립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50억 원 지정기부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정하고 올해 1월부터 장소 선정 등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문을 연 전북센터는 생활실 22실, 체험실 4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보호종료 아동·청소년에게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 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이 적성을 찾고 진로교육 등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 등을 진행해 연간 340여 명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통해 자립 준비 청년이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청년으로 커나가길 기대하면서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전북도는 걸음을 맞춰 걷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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