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공 개최 축하" 美바이든 부부, 日스가에 전화
2021.08.10 15:25
수정 : 2021.08.10 15:48기사원문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약 15분간 전화회담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축하하고 도쿄패럴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 간 대화는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의 대면 회담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전화 회담에는 지난달 23일의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던 질 바이든 여사도 동석했다. 질 여사는 스가 총리에게 방일 당시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일본 정부는 국빈급 의전으로 바이든 여사를 대접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도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 대해 코로나19감염 확산에도 성공적으로 열린 대회였다며 "일본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일 정상이 수화기를 들고 우의를 과시한 가운데, 일본 외교안보 사령탑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 국장은 워싱턴 현지에서 미측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했다. 아키바 국장은 9일(현지시간)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을 했다. 북한 핵문제, 중국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 복원, 미·일·인도·호주 등이 참여하는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를 통한 다자 협력, 대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키바 국장은 카운터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면담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