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입항 英핵잠수함 '아트풀' 승조원 100여명 모두 '음성'
2021.08.12 16:32
수정 : 2021.08.12 1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 해군 원자력 잠수함 '아트풀'이 우리나라에 왔다.
12일 해군 등에 따르면 '아트풀'은 11일 영국 최신예 '퀸 엘리자베스(6만5천t급)' 항공모함이 이달 말 한국 도착에 앞서 선발대로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항구에 입항했다.
아트풀에 탑승한 승조원은 100여명에 대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트풀’은 길이 97m, 7400t급 영국의 세번째 아스튜트급 핵추진 잠수함으로 2014년 1조7000억여원이 투자돼 건조됐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신형 잠수함 ‘아트풀’은 아기 돌고래보다 조용하다고 평가받을 만큼 완벽하게 소음 방지 설계로 건조됐다고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5월 퀸 엘리자베스호에서는 승조원 전체 약 3700여명 중 2.7%인 100명이 확진돼 우리 군과 합동훈련 시 연쇄감염 우려를 낳기도 했다.
부산에 도착한 아트풀은 군수품을 적재하고 승조원 휴식 등을 거친 뒤 다음 주 쯤 출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세계적으로 잠수함 작전은 보안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출항 시기는 알려 줄 수 없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최근 괌에 도착한 퀸 엘리자베스호(6만5000t급) 항공모함은 이달 말 부산 해군기지에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