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부생수소 활용 年318GWh 전력생산
2021.08.12 15:00
수정 : 2021.08.12 18:27기사원문
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수원과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한수원 박상형 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예비사업타당성평가에 착수한 뒤 사업개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지난 3일 포스코가 전라남도, 광양시와 체결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에 따라 광양시에 건설되며, 40메가와트(MW·1MW는 1000KW)급의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연간 약 318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는 광양시 인구 20%에 해당하는 약 3만2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같은 발전량의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28만톤(t)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 등을 이용해 연간 7000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중 약 3500t의 부생수소를 제철소 조업과 발전에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설비 가동률 증대와 추가 투자를 추진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국내 최고의 연료전지발전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발전회사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