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1200여명 숨진 아이티에 열대 폭풍까지 접근
2021.08.16 15:46
수정 : 2021.08.16 15: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진으로 1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아이티에 열대성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추가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약해진 건물과 지반에 강풍과 폭우까지 더해지면 추가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미 카리브해에 떠 있는 섬나라 아이티는 16일 오후(현지시간)부터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앞서 아이티에서는 14일 오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15일 기준 1297명이 사망했고 약 5700명이 다쳤다. 주택만 1만3000가구 이상 파손되었으며 2010년 규모 7.0의 대지진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 2010년 지진의 경우 약 3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