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산에 설치된 텐트서 20·30대 남성 숨진채 발견

      2021.08.16 17:01   수정 : 2021.08.16 17:49기사원문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한 야산에서 20~3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1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 한 야산에서 A씨(20대 중반)와 B씨(30대 중반)가 텐트 안에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들이 발견된 텐트는 야산 진입로에 설치됐으며, 현장에는 가연성 물질을 태운 흔적이 발견됐다.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들 몸에 외상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현재 사망자 가족 및 주변인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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