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에 이더리움 쓴다

      2021.08.17 08:10   수정 : 2021.08.17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하겠다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S는 알리바바와 카네기멜론 대학 연구원이 참여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 솔루션 '아르고스(Argus)'를 발표했다. 아르고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돼 익명의 불법복제 보고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불법복제 방지 캠페인에 참여한 보고자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인센티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르고스 백서에 따르면 아르고스는 워터마크 알고리즘을 사용해 원본에 대한 불법 복제 콘텐츠의 역추적을 가능하게 하고, 제보자 외에는 워터마크가 표시된 사본을 실제로 소유하지 않고 신고할 수 없다.

가상자산 시총 2조달러 회복...시장 낙관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회복했다. 지난 5월 18일 2조달러 선을 내준 뒤 3개월여 만이다. 17일(한국시간)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52억달러(약 2344조원)를 기록, 지난 5월 17일 반납했던 2조달러 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최고액은 지난 5월 12일 가록한 2조5337억달러(약 2961조원)이다.
이후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강력 규제 정책 발표로 급락했던 시장이 3개월여만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7일 오전 7시40분 현재 4만6162달러(약 5396만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2.0% 하락했다.

월마트, 가상자산 전문가 채용한다

미국 최대 유통회사 월마트가 가상자산 전문가를 채용하겠다고 공고를 냈다. 특히 월마트는 채용 공고를 통해 '고객을 위한 광범위한 지불 옵션 개발'을 명시해 월마트의 가상자산 결제 옵션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마트는 링크드인을 통해 "대형 박스 스토어의 디지털화폐 전략 수립과 상품 로드맵 등의 개발을 맡을 예정"이라며 "동시에 가상자산 관련 투자 및 파트너십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아마존도 가상자산 전문가를 채용하겠다고 구인광고를 낸 바 있어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가상자산 결제와 가상자산 투자에 잇따라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