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전자공고, '선플인성교육' 정규 교과목으로

      2021.08.17 13:44   수정 : 2021.08.17 13: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이상종)는 전국 최초로 '선플인성교육'을 창의적 체험활동 정규 교과목에 선정하고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 인성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선플인성교육'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학교 석좌교수)이 2007년 최초로 창안한 '선플운동'에서 비롯됐다.

전국 7천여 학교와 단체에서 80여만 명이 참여했으며 인터넷상에 900만 개의 선플이 달렸다.



그동안 학교와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선플운동에 활발히 참여했으나 고등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종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선플인성교육은 학생들 간에 발생하는 다툼과 갈등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인성교육 방안"이라며 "인터넷 선플 달기, 선플 피켓을 활용한 아침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교내 선플 표어·글짓기·UCC 공모전, 청소년이 뽑은 선플 국회의원 선정 프로젝트, 청소년에게 친절한 선플 가게 선정 등 다양한 선플 실천 활동들이 학생들의 건전한 디지털 시민의식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교폭력에서 사이버 언어폭력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악플이 바이러스처럼 확산되고 있다"면서 "선플운동은 악플과 사이버폭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 표현 추방 활동을 통해 인권과 인터넷 평화 운동을 펼쳐왔다.


재단은 악플로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달기를 통해 '생명과 인권 존중',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 조성' 등 긍정 에너지 전파에 힘쓰고 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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