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조우영.박예지, 대회 2연패 도전..송암배골프대회 18일 개막

      2021.08.17 15:01   수정 : 2021.08.17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골프 대제전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북 경산시 대구CC 중-동코스(파72·6709m)에서 열린다.

송암재단에서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국내 아마추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대구CC를 탄생시킨 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 선생의 한국 골프계 발전과 골프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199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투어 최다승(통산 25승)의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김효주, KLPGA투어의 간판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중인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의 간판 김대현, 서요섭 등이 이 대회가 배출한 선수들이다.

올해 대회에는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등 아마추어선수 약 180여명이 출전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 및 부상이 주어진다. 데일리베스트,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된다.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당초 4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축소돼 치러진다. 또한 선수와 최소한의 대회 진행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대회장 출입이 제한된다. 대회장 소독 및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대책도 마련됐다.

올해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전년도 남자부 우승자인 국가대표 조우영과 여자부 우승자인 박예지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코로나19로 상반기 대부분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열려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올해 대회에는 국가대표 남자 6명, 여자 6명, 상비군 남자 15명, 여자 9명이 총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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