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노사, 미래지향적 상생협력 및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 '맞손'

      2021.08.17 16:45   수정 : 2021.08.17 1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테크노파크 노사가 상호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상생협력 및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전남테크노파크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한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17일 본원 2층 전용회의실에서 노사협의회를 갖고 '노사 공동 실천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협의회에는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원장 등 사측 경영진 4명과 이병곤 민주노총·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전남테크노파크지부장 등 4명의 노측 위원이 참석했다.



노사협의회에서는 올해 1월부터 약 8개월 동안 15차례에 걸쳐 노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노사 상생발전과 직원 근로환경 개선 안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약 18년간 정부에서 시달한 '전국테크노파크 인사표준규정'을 일부개정해 운영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했던 직원 기본연봉 임금 상한선 조정, 직급별 정원 불균형에 따른 승진적체 해소, 기업현장 밀칙형 분산 조직운영에 따른 생활권 인사 문제, 직원 근무평정 방식 및 평가결과 공개 등을 함께 검토했다.


노사는 협의회에서 노사상생협력과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을 위한 전남테크노파크 노사 공동 실천을 선언하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대내외적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또 △미래 지향적 노사 상생 협력관계 구축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역산업과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하고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예방 접종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실천목표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설립 18주년을 맞이하는 전남테크노파크가 다년간 지속적으로 문제돼 왔던 내부 개선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노사가 소통과 신뢰에 기반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곤 전남테크노파크 노동조합 지부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전남도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 등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며 "그간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내부적인 문제를 노사자치를 통해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동국 원장은 지난 2018년 6대 원장에 취임해 다양한 성과를 이뤄 이사회가 7대 원장 연임을 의결했으나, 노조의 정부과제참여제한 등의 사유로 임기연장 승인이 지연되다가 모든 사안이 해소돼 지난 7월 15일 중기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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