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산악조난객 수색에 드론 맹활약

      2021.08.18 14:16   수정 : 2021.08.18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산악 조난사고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조난객들을 구조한 사례가 늘고 있다.

소방청은 충주소방서 소방드론팀(충북소방본부)이 하룻새 발생한 2건의 산악 조난사고에서 드론을 활용한 공중수색으로 조난객들을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주소방서 소방드론팀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47분경 충주시 살미면 야산의 조난사고 현장에서 드론으로 공중수색을 하며 조난자를 발견했다.

정확한 위치(경·위도)를 지상구조팀에게 전달해 무더위에 탈진한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40분경 충주시 동량면 야산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50대 남성도 드론을 띄워 발견했다.
지상구조팀과 구조대상자가 무사히 하산할 수 있도록 공중에서 길을 안내했다.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모든 소방서에 드론을 배치해 각종 화재, 재난, 조난 실종자 수색 시 운용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이동형 소방드론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 현장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상민 충주소방서장은 "재난 현장뿐아니라 다양한 소방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이 증요해지는 만큼 드론을 적극 활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소방청은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173대의 임무용 소방 드론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중앙·충청소방학교에서 소방드론 조종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소방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대원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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