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국민들에게 백신 부스터샷 접종 촉구

      2021.08.19 08:22   수정 : 2021.08.19 08:22기사원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국민들에게 추가 백신 접종인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또 추가 접종에 대한 다른 나라의 비판적인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완료 8개월이 지났다면서 추가 접종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새로 등장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로부터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며 국민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내 8만곳에 마련된 접종소에서 부스터샷을 무료로 접종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는 팬데믹(대유행)이 더 빨리 종식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외국의 비판적인 여론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첫 번째 접종을 할 때까지 미국이 세번째 접종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일부 세계 지도자들이 있다는 걸 안다"면서 그러나 자신은 동의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을 돌보면서 동시에 세계를 도울 수 있다"면서 미국이 상당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해온 점도 강조했다.

미 보건당국은 이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치고 8개월이 지난 국민을 대상으로 9월 20일경 부스터샷 제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면역취약 계층 등 일부에만 부스터샷을 권고하는 쪽으로 검토했으나 일반인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미국 등을 겨냥해 최소 9월 말까지 부스터샷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미국은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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