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블록딜 소식에 12% 넘게 급락
2021.08.19 09:40
수정 : 2021.08.19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부품 업체 명신산업이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소식에 12% 넘게 폭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38분 현재 명신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4250원(12.30%) 하락한 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주요 재무적 투자자인 하나금융투자가 보유하고 있는 명신산업 50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장 마감 후 하나금융투자가 설립한 타이탄원SPC 보유 명신산업 주식 500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 1727억원 규모였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인 3만4550원 기준 할인율 10~13%를 적용한 3만1095원에서 3만58원 사이에 결정될 전망이었다. 결국 할인율 밴드 최상단인 -13%에서 전량이 소화되며 하나금융투자는 총 1502억9000만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편 명신산업은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530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