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격상 제주…'1020·돌파·집단' 감염 '3중고'

      2021.08.19 12:29   수정 : 2021.08.19 13:17기사원문

■ 주간 확진자 332명…일 평균 확진자는 47.4명

[제주=좌승훈 기자ㅣ제주도는 1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37명(제주 2226~2262번)이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가 226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8월 들어 도내에서 5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월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487명)을 훌쩍 넘어섰다. 또 지난 일주일(지난 12~18일)간 332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가 47.4명에 이른다.

제주지역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기준(주간 일 평균 확진자 27명 이상)을 훨씬 웃돌고 있다.

특히 이달 발생한 확진자 510명 중 137명(26.9%)이 10~19세 확진자로 파악됐다. 각 연령대 중 확진자가 가장 많다.

이어 20∼29세가 123명(24.1%)이며, 10대들의 부모 세대인 40~49세가 69명(13.5%)이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비율이 높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확진 비중…10~19세 26.9%, 20∼29세 24.1%

여기에다, 변이 바이러스의 돌파감염과 일상 속 감염까지 더해지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도내 4개 초·중·고 학생·교직원이며, 이 중 1명은 ‘제주시 학원 2’ 집단감염과 관련됐다.

또 제주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은 2개의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사례별로 보면,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3명과 ‘제주시 학원 2’ 4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제주시 학원 2’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 수는 각각 35명과 45명으로 늘었다.


특히 2명(화이자 1명·아스트라제네카 1명)은 돌파감염 확정 사례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돌파감염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19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격리 중인 확진자는 395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61병상(제주대병원 27병상, 서귀포의료원 13병상, 제주의료원 10병상, 생활치료센터 11병상)이다.
자가격리자는 2848명(접촉 2573명, 해외입국 275명)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도내 전체 인구 67만4635명)는 13만9286명으로 집계됐다.
20.6%의 접종 완료율을 보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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