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공장 완공… '군산형 일자리' 가동
2021.08.19 10:00
수정 : 2021.08.19 20:32기사원문
"'군산형 일자리'로 GM대우 군산공장(2018년 5월)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업(2017년 7월) 이전보다 수출을 150% 이상 확대시키겠다."
군산형 일자리로 지난 6월 ㈜명신의 1호차 출고에 이어 에디슨모터스㈜ 생산공장이 가동돼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내 에디슨모터스 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군산은 2017~2018년 한국GM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 주력산업 위기로 산업기반이 크게 악화됐다. 군산 국가산업단지 생산은 2012년 10조3309억원에서 2019년 5조3108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수출도 같은 기간 594억달러에서 103억달러로 83% 급락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노사 지역사회가 군산형 일자리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3년간 3418억원의 투자와 정규직 1026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군산형 일자리가 안착되면 군산지역 경제는 과거 한국GM 군산공장이 가동되던 시절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군산지역 수출은 전성기 대비 15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과 직접고용은 전성기 대비 각각 81.2%, 81.1%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명신이 1호차 출고식을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에디슨모터스 생산공장이 가동돼 군산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본격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연말까지 전기버스 100대, 전기트럭 2500대 생산을 목표로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미래차 전환을 견인해 군산의 신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 해당 기업은 신규고용인원 83명(2021년 8월 기준) 중 63명(약 75%)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는 등 청년들이 고향에 머물 수 있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