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센 여론조사, 지금 美 대선 실시하면 트럼프, 바이든 눌러

      2021.08.20 16:25   수정 : 2021.08.20 16:25기사원문

아프가니스탄 사태 악화로 지지율이 떨어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당장 대선이 실시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할 것으로 여론 조사에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라스무센의 여론 조사 결과 대상자의 43%가 트럼프를, 37%가 바이든에 지지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14%는 다른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6~17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전화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후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18일 49.6%로 조사됐다.


라스무센은 트위터에 “지난해 대선에서 바이든에 지지표를 던졌던 유권자들의 12%가 현재 후회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를 지지했던 유권자 중에서는 불과 2%가 후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여론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9.1%로 50% 이하로 내려갔다.

야후뉴스와 유거브(YouGove)가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해 물어본 조사에서는 48%가 찬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트라팔가그룹과 컨벤션 오브 스테이츠 액션의 공동 설문 조사에서는 69.3%가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군사 작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베팅 업체 스마케츠는 오는 2024년 미국 대선 전망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지난 72시간동안 4% 포인트 떨어진 21%,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도 지난 4월의 21%에서 18일 1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스마케츠의 정치 시장 이사 매슈 셰딕은 현직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21%인 것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 하락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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