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단계에도 확산세 여전…일 평균 확진자 46.7명

      2021.08.22 12:51   수정 : 2021.08.22 12:5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21일 총 3284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35명(제주 2371~240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도내 누적 확진자는 2405명으로 늘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수준인 ‘4단계’를 훨씬 웃돌고 있다.

8월 들어 제주에선 653명이 감염됐고,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6.7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에 따라, 인구 70만명 기준으로, 제주는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27명 이상이면 4단계가 적용된다.

신규 확진자 3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이중 33명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이고, 2명은 타지역 거주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7명은 3개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돼 있는 이를 분류하면, ▷‘제주시 노래연습장’ 3명 ▷‘제주시 학원2’ 3명 ▷‘제주시 종합병원’ 1명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제주시 노래연습장’는 85명, ▷‘제주시 학원2’는 50명, ▷‘제주시 종합병원’은 11명으로 각각 늘었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를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0명은 개별 사례다. 이들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정 내 전파 사례이거나, 직장 내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내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4곳의 초·중 학생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473명, 격리 해제자는 1932명(사망 1명, 이관 25명 포함)이다. 지난 21일 제3생활치료센터의 개소로 도내 가용병상은 424병상으로 늘었으며, 자가격리자는 3238명이다.


한편 제주도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고, 29일 자정까지 2주간 시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