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대구·경북 큰 피해 없이 통과

      2021.08.24 09:40   수정 : 2021.08.24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대구·경북지역에 큰 피해 없이 통과했다. 하지만 경북에는 태풍 피해 신고 25건이 접수됐다.

특히 포항 구룡포에는 24일 오전 2시30분부터 1시간 새 내린 95㎜ 폭우로 구룡포 시장 100여m가 침수돼 상가 8동, 주택 5동이 피해를 봤다.



관계 당국은 군인력 200명, 살수차 2대, 소방차 1대 등을 투입해 복구 중이다.

또 경주 외동 석계소 하천 제방도로 100여m가 유실돼 시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이외 포항 5동·경주 7동 등 주택 12동이 침수됐다.

한편 이날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오전 6시 울릉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으며,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7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울릉도 81.1㎜ 영주 77.6㎜, 포항 74.7㎜, 봉화 66.4㎜ 영덕 65.5㎜, 상주 64.2㎜ 구미 62㎜, 대구 40.8㎜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강수량은 경주 토함산 131.5㎜, 경주 외동 125.5㎜, 포항 구룡포 122.5㎜, 경주 감포 109㎜, 울릉 천부 96.5㎜, 영주 이산 90.5㎜ 등이다.


또 태풍의 위력이 약화됐지만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시속 35~60㎞(초속 10~16㎞)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내륙에도 시속 30~45㎞(초속 8~13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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