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신광정공 3차 매각돌입...스토킹호스방식

      2021.08.24 10:35   수정 : 2021.08.25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자동차 금형제조업체 신광정공이 세 번째 새주인 찾기에 돌입했다. 이번 딜은 사전 예비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광정공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주 신광정공의 사전 예비인수후보자로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중견업체인 A사를 선정했다.



주간사측은 이르면 오는 25일 매각공고를 내고 공개 경쟁입찰로 딜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스토킹호스 방식은 공개경쟁에서 새로운 원매자가 기존 예비인수 후보자 보다 가격 등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게 된다.


1999년 설립 된 신광정공은 현대·기아차, 벤츠, 폭스바겐, 타타자동차 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프레스 금형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본점 및 공장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다.
출범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국 지난해 4월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앞서 신광정공은 올 초에 이어 지난 4월 각각 재매각에 돌입했으나 새 주인 찾기가 불발에 그쳤다.


업계에선 신광정공이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뒀고,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형 금형 프레스 설비를 구축한 점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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